드라마 무빙은 부모 세대가 가진 초능력과 그 능력을 물려받은 자녀 세대가 맞닥뜨리는 위기, 그리고 가족 간의 연결을 그린 드라마로 한국형 히어로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무빙의 정보,등장인물,줄거리를 알아보자.
▶무빙의 기본 정보
- 장르: 액션 · 판타지 · 스릴러 · 가족 드라마
- 원작: 강풀 작가의 웹툰 『무빙』
- 각본: 강풀 작가 본인 참여
- 공개 플랫폼: Disney+ (2023년 8월 9일 공개)
- 전체 회차: 20부작

▶주요 등장인물
1.장주원(류승룡)
부모 세대 중 한 명으로, 강력한 회복능력을 지닌 초능력자이다.김두식과 함께 과거 요원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그려진다.그의 행보가 자녀 세대에게도 깊은 영향을 미치며 이야기의 중심축 중 하나이다.
2. 이미현(한효주)
다른 부모 세대 인물로, 김두식과의 러브라인이 형성된다.다섯 감각이 비상하고 각종 정보를 빠르게 감지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아들인 봉석(아래 소개)과 함께 평범한 삶을 유지하려 하지만 과거와 능력 때문에 위협에 노출된다.이야기에서 ‘보호자’로서의 역할과 갈등이 부각된다.
3. 김두식(조인성)
부모 세대의 또 다른 강력한 존재로,미현이의 남편이자 봉석의 아버지이다.비행 능력을 지닌 초능력자로,과거 요원 출신이며 능력을 숨기며 살아가려 하지만, 사건에 휘말리면서 갈등이 커진다.그의 존재가 자녀 세대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 설정이다.
4. 김봉석(이정하)
자녀 세대의 대표 인물 중 하나로, 평범한 고등학생처럼 보이지만 비밀스러운 초능력을 지니고있다.어머니 이미현과의 관계, 능력을 감추려는 고뇌 등이 이야기의 핵심 축을 이루고있으며 성장 스토리 및 정체성 탐색이 주요 테마이다.

5. 장희수(고윤정)
김봉석과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전학생으로, 운동능력 및 빠른 회복력 등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인물이며 장주원의 딸이다.
가족을 잃은 과거가 있고, 봉석과의 관계 및 능력에 대한 고민이 서사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6. 이강훈(김도훈)
또 다른 자녀 세대 캐릭터로, 이재만의 아들이다.
뛰어난 힘과 속도를 가진 능력을 보유한 학생으로 그의 등장 및 능력 활용이 이야기 흐름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든다.
7.이재만(김성균)
부모 세대 중 하나로, 강한 신체능력을 가진 캐릭터다.
8.전계도(차태현)
능력으로 전기 발생을 할 수 있는 인물로, 버스 운전사이면서도 비밀을 품고 있다.
줄거리 요약
과거, 초능력자들은 비밀 조직 혹은 국가 기관에 의해 실험 또는 통제 대상으로 존재했고, 이로 인해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과거, 정부나 비밀 조직에서 초능력을 가진 이들을 실험하거나 관리하는 프로젝트가 존재했다. 현재, 부모 세대는 그 능력을 숨기며 평범한 삶을 살고자 하지만, 자신들이 걸어온 과거와 아이들이 가진 능력으로 인해 위협에 노출된다.자녀 세대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능력이나 주변 환경 때문에 자신을 숨기거나 정체성을 고민하며, 가족과 세대 간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고 변화한다. 결국, 부모와 자식 세대가 힘을 합쳐 거대한 위협 혹은 음모에 맞서 싸우며 “능력보다 중요한 건 무엇인가”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초능력을 숨기고 살아가는 부모와, 그 능력을 물려받은 자녀 세대가 마주하는 위기와 연대의 이야기”로 부모 세대는 자신의 과거와 아이들의 미래 사이에서 고민하며,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싸움에 나서게 된다.“능력”이라는 소재 뒤에는, ‘다름’에 대한 사회의 시선 · 가족 간의 연결 · 책임이라는 주제가 얽혀 있다.
주요특징 및 볼거리
원작은 강풀 작가의 인기 웹툰 ‘무빙’이며, 드라마는 이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한국형 히어로물이라 할 만큼, 초능력이라는 판타지를 통해 단순히 액션에만 치중하지 않고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서사를 함께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원작 팬뿐 아니라 일반 시청자도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 캐릭터 수를 확장하고 서사 폭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공개 직후 국내외에서 흥행/화제성이 크게 나타났으며,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 측면에서도 주목받았다.
초능력 액션과 더불어 가족애, 세대 간의 갈등과 연대, 정체성 등이 중심 소재로 다뤄진다.
종합 평가
전체적으로 시청자와 평론가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예컨대 로튼토마토 기준으로는 평론가 리뷰만으로 평균 평점이 약 8.4/10으로 매우 높다.
공개 초기에 엄청난 시청률 및 스트리밍 기록을 세웠는데,첫 7일 동안 Disney+에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제작‧연출‧시각효과(액션, 특수효과 등) 에 대한 평가가 아주 좋다. 예컨대 필리핀 등의 매체에서는 “고급 제작비로 잘 만든 액션 슈퍼히어로물”이라는 평이있다.
가족‧감정선과 초능력물이라는 장르의 결합이 신선했다는 평이 많고, 단순히 “능력자 싸움”이 아니라 부모와 자식, 세대 간 관계 등이 잘 그려졌다는 점이 강점으로 지목되고있다.
이야기 구성이나 전개 속도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이 느끼는 피로감이 존재하고,특히 중반부에서 세계관·배경 설명이나 인물 간 서사 비중이 커지면서 “조금 늘어진다”고 느끼는 의견이 있다.
악역이나 전체적 갈등 구조에 대해 “상투적이다”, “살짝 얕다”며 비판하는 리뷰도 있고,예컨대 “권력 기관이 슈퍼인간을 통제하려 한다”는 틀은 익숙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결말부가 “조금 급하게 마무리됐다”, 혹은 “남은 떡밥이 많다”는 의견도 있다.
“슈퍼히어로물 + 가족드라마 + 한국형 정체성”이라는 조합을 선보인 작품으로, 장르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꽤 도전적이었고, 그만큼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액션‧판타지 장르를 좋아하고, “초능력을 가진 이들의 삶과 그로 인한 가족‧사회적 고뇌” 같은 테마에 흥미가 있다면 꽤 만족할 드라마이다.
반면에 “매우 빠른 전개” 혹은 “악역이 강하고 명확한 구성”을 기대한다면 약간은 아쉬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