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웹툰이 원작이며, 실제 정신병동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일반적인 메디컬 드라마가 아니라 치유와 공감을 중심에 두어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 드라마의 기본 정보,등장인물,줄거리를 알아보자.
기본 정보
공개일-2023년 11월3일(총12부작)
장르-메디컬 드라마, 휴먼 드라마.
원작-웹툰'정신 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원작 작가는 이라하 (Lee Ra-ha)
연출-이재규, 김남수
각본-이남규, 오보현, 김다희

주요 등장인물과 특징
정 다은(박 보영)
3년 차 간호사로, 원래는 내과 간호사지만 정신과 병동으로 전근하게 된다.
정신과 근무는 처음이지만 따뜻한 공감을 통해 환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며 적응해 나간다.
순수하고 공감을 잘하는 따뜻한 인물로 정신질환 환자들의 내면에 공감하면서
정신 질환에 대한 편견을 허무는 역할을 한다.
동 고윤(연 유진)
명신대 병원 항문외과 의사이며 포기를 모르는 집요함과 엉뚱함을 지닌 개성이 강한 인물이다.
가지고 있던 강박이 순수한 다은을 만나면 사라지는 것을 깨닫고
다은의 따뜻한 태도를 보며 치유받는 것을 느끼며 다은을 진심으로 챙기면서 점차 서로에게 감정이 생긴다.
코믹하면서 따뜻하고 밝은 성격으로 정신과 병동이라는 무거운 환경 속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밝은 역할을 한다.
송 유찬(장 동윤)
다은의 어릴 적부터 절친한 친구로 겉으로는 유쾌하지만 , 해맑은 모습뒤에는 누구에게도 말 못 하는 상처를 감추고 있다
대기업을 다니다가 부모님을 도와 치킨집 배달을 하고 있다.
다은과 주변인에게 밝은 에너지를 주고, 다은이 힘들 때마다 정신적으로 지지해 주고 챙겨주는 존재이다.
송 효신(이 정은)
명신대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의 수간호사로, 병동의 책임자이자 간호사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다.
경험이 풍부하고 환자와 보호자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무거운 상황에서도 노련하게 잘 대처한다.
때론 엄하고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따뜻한 보호자 같은 면모를 보여준다.
다은이 정신 병동에 적응하도록 도와주며, 위기 상황에서도 책임감과 균형을 잘 잡아주는 중심축 역할을 한다.
줄거리
주인공 정다은은 3년 차 내과병동 간호사였으나 갑자기 정신건강의학과로 발령받는다.
정신과는 모든 것이 처음이라 혼란스럽고 두렵지만, 동료 간호사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다양한 환자들을 만난다.
그들의 절박함과 불안과 고통을 만나면서, 정신과 간호는 감정을 다루는 일임을 느끼며,
마음의 병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첫 환자인 조울증 환자의 급격한 감정 변화와 위험한 행동에 큰 충격을 받지만
무사히 위기를 넘기며 자신의 역할을 이해해 나가기 시작한다.
공황장애 환자에게서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상황을 목격하고
환자와 진심으로 공감하며 신뢰를 쌓기 시작하고 항문외과 의사 동고윤과도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하지만 망상 환자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고 병동 생활의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던 와중에 자해 위험 환자를 돌보면서 생긴 응급상황과 환자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죄책감과 트라우마로 다은의 심리는 흔들리고 불안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다은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고 본인도 우울증에 빠지게 되며 자신을 자책한다.
결국 다은은 정신과적 진단을 받게 되고 치료가 필요함을 받아들이고 우울증 치료를 받기 시작한다
환자들과 같이 치료를 받는 위치에 선다는 게 두렵지만 주변 사람들의 지지로 용기를 얻는다.
우울증은 하루 아침에 낫는 병이 아님을 깨닫고 치료를 받으며 조금씩 회복되어 간다.
조금씩 회복한 다은은 다시 병동으로 돌아온다.
돌아온 병동에서는 아팠던 간호사에 대한 보호자들의 편견을 마주하지만
이전과는 달리 자신의 감정도 돌보면서 마음을 돌보는 일의 의미를 깨닫는다.
그리고 더깊이 환자들의 고통도 존중하고 이해하는 간호사로 성장한다.

특징 및 평가
우울증, 공황장애, 망상이나 조울증과 같은 다양한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이해하기 어렵고 감정소모도 크지만
환자의 사연들은 그들의 고통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며
간호사와 환자를 중심으로
마음의 상처와 공감에 중점을 두고 그들의 회복과정을 담고 있다.
드라마는 정신 질환에 대한 묘사가 사실적이며,
따뜻한 감정선의 전달로 이해와 사회적 편견에 관한 메시지를 전한다.
단순한 메디컬 드라마로서의 의사와 환자의 관계가 아니라 동료애, 상처에 대한 회복, 우정, 연대와 같은
깊이 있는 감정선을 구축해서
현실을 공감할 수 있는 힐링 드라마로 따뜻한 시선과 정서적 공간으로 주제를 풀어낸 점이 높게 평가받는다.
치유, 공감, 회복의 메시지를 담은 따뜻한 결말로 사람들은 서로에게 빛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전해진다.
해외 시청자들 역시 슬프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는 드라마로
정신 질환의 묘사가 섬세하며, 의료진의 번아웃 스토리를 높게 평가했다.
원작 웹툰 작가는 실제 정신의학과에서 근무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구가 아닌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그렸으며
단순한 환자 이야기가 아니라 정신질환과 편견, 의료진의 번아웃과 같은 현실 문제에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낸다.
과장 없이 잔잔한 일상 속 치유와 감정선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감정의 깊이가 잘 묘사되어 있다.